무더운 여름밤, 혹시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랬던 분이라면, 혹은 그런 낭만을 꿈꿔왔던 분이라면 이번 주 밤하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바로 두 개의 유성우가 거의 같은 날 밤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마치 조용하지만 아름다운 듀엣 공연처럼 7월의 마지막 밤을 별똥별이 수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성격은 정반대, 두 유성우의 매력이번 우주쇼의 주인공은 '남쪽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와 '염소자리 알파 유성우'입니다. 이 두 유성우는 각기 다른 혜성이 남긴 잔해들로,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것이 특징입니다.남쪽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 비교적 희미하고 잔잔하게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수는 더 많아서 꾸준한 관측이 가능합니다.염소자리 알파 유성우: 수는 적지만 훨씬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