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더러운 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 (진짜로)큰맘 먹고 방 청소 싹 했는데... 왜 며칠만 지나면 방이 다시 그 꼴이 날까요? 분명히 각 잡고 정리했는데, 어느새 책은 바닥에 나뒹굴고 옷은 의자랑 한 몸이 되어있죠. 그때마다 "아, 난 진짜 게으르구나..." 하면서 자책 한 스푼, 현타 두 스푼, 다들 경험 있잖아요.... 만약 그게 그냥 당신이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주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아,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칙, 엔트로피아니, 근데 진짜 신기하지 않아요? 방은 왜 치워도 치워도 더러워질까. 생각해 보면 '깨끗한 방'은 딱 한 가지 모습밖에 없어요. 모든 게 제자리에 있는 바로 그 모습. 근데 '더러운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