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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3

3. 한 번 쓰고 버린다고? 우리 삶의 숨은 조력자, 1차 전지의 모든 것

여러분, TV 리모컨이 갑자기 먹통이 되거나 벽에 걸린 시계가 멈춰 섰을 때, 가장 먼저 뭘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서랍을 뒤져 동그랗고 길쭉한 ‘건전지’를 찾아 교체하실 텐데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스마트폰 배터리는 매일 충전해서 쓰는데, 왜 이 건전지들은 한 번 쓰고 버려야 할까?”오늘은 이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의 답을 찾아, 우리 삶의 숨은 조력자 **‘1차 전지’**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다시 돌아오지 않는 에너지의 마법, 1차 전지의 비밀1차 전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단 한 번(1차)’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전지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의 성격에 숨어있어요.1차 전지 속에서는 에너지..

9. 보이지 않는 광선, 방사능의 발견과 베크렐의 우연

모든 게 완벽했던 시절에 날아든 'X선'과학의 역사를 보면, 가끔은 모든 퍼즐 조각이 거의 다 맞춰졌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19세기말 물리학이 바로 그랬죠. 뉴턴 이래로 모든 게 완벽하게 설명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그 평온함 속으로 1895년, 빌헬름 뢴트겐이라는 과학자가 'X선'이라는 아주 이상한 폭탄을 던져 넣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뼈를 찍어내는 광선이라니, 세상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죠.오늘의 주인공, 앙리 베크렐도 이 미지의 광선에 완전히 매료된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빛과 '인광(빛을 머금었다가 어둠 속에서 뿜어내는 현상)'을 연구해 온 과학계의 '로열패밀리'였어요. 그러니 베크렐이 "어? 혹시 X선이라는 것도 인..

카테고리 없음 2025.07.28

[미래_한_스푼_3] 모기가 모기를 잡는다? 말라리아 막는 유전자 편집 모기 등장!

2025년 7월, 덥고 습한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모기입니다. 귓가에 맴도는 소리도 싫지만, 정말 무서운 건이 작은 곤충이 옮기는 질병, 말라리아 때문일 겁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는 수백만 명이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해요. 기존에는 살충제나 약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모기와 말라리아균도 점점 내성이 생겨서 골머리를 앓고 있었죠.그런데 바로 오늘, 이 지긋지긋한 싸움의 판도를 바꿀지도 모르는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모기, 너만 안 옮기면 돼! - 핵심 단백질 저격 작전과학자들이 모기 몸속을 샅샅이 뒤지다가, 아주 중요한 단서를 찾아냅니다. 바로 'FREP1'이라는 유전자인데, 이 녀석이 말라리아균의 '택시' 역할을 하는 단백질..

과학/과학뉴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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