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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학 2

2.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오, 종교 재판에 맞서 진실을 외치다

하늘에 도전한 남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주인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태양도, 달도, 저 무수한 별들도 모두 지구를 위해 얌전히 돌고 있는, 신이 만든 완벽하고 아늑한 세상이었죠. 그런 세상에 대고 "아니,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진짜 하늘의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결국 서슬 퍼런 종교 재판대 위에 서야 했던 사람.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외롭고도 위대한 싸움에 대한 것입니다. 마법의 통, 망원경으로 하늘을 엿보다갈릴레이에게는 그 누구도 갖지 못했던 비밀 무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망원경'이었죠. 원래 네덜란드 상인들이 쓰던 물건을 직접 개량해서 하늘로 향했을 때, 그의 눈앞에는 완전히..

1. 아리스토텔레스, 2000년간 물리학을 지배한 남자의 치명적인 실수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 손에 그러쥐려 했던 거인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도 더 전,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지혜의 등불을 밝혔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입니다. 플라톤의 총애받는 제자이자, 훗날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그는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자신만의 이론을 세웠습니다. 그의 논리는 너무나도 명쾌하고 강력해서, 이후 서양의 지식인들은 무려 2000년 동안 그가 만든 지식의 성채 안에서 세상을 이해했습니다.하지만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지식의 성채에, 훗날 거대한 균열을 만들어낼 작은 틈이 숨겨져 있었다면 어떨까요? 상식으로 쌓아 올린 세계아리스토텔레스가 본 세상은 참으로 직관적이었습니다. 그는 하늘과 땅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나누었습니다. 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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