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도전한 남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주인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태양도, 달도, 저 무수한 별들도 모두 지구를 위해 얌전히 돌고 있는, 신이 만든 완벽하고 아늑한 세상이었죠. 그런 세상에 대고 "아니,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진짜 하늘의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결국 서슬 퍼런 종교 재판대 위에 서야 했던 사람.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외롭고도 위대한 싸움에 대한 것입니다. 마법의 통, 망원경으로 하늘을 엿보다갈릴레이에게는 그 누구도 갖지 못했던 비밀 무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망원경'이었죠. 원래 네덜란드 상인들이 쓰던 물건을 직접 개량해서 하늘로 향했을 때, 그의 눈앞에는 완전히..